검색결과307건
부동산일반

현대건설, 여수 프리미엄의 중심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현대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222번지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국민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A2블록은 △74㎡ 42가구 △84㎡ 760가구 △106㎡ 129가구이며, A4블록은 △74㎡ 42가구 △84㎡ 299가구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국내 아파트 대표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위치, 약 9,000가구 신흥 주거타운 탈바꿈‘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조성되어 높은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개발사업이란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 조성 사업을 가리킨다. 택지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지자체 또는 민간사업자가 개발을 주도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죽림1지구는 약 98만6,000㎡ 규모에 공동주택, 학교, 근린공원,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의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4,901가구와 함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며, 앞서 개발이 완료된 죽림2지구(4,080가구)와 함께 약 9,000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및 여수시청 직주근접 입지... 여수 최초 어린이도서관 조성 예정‘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다양한 일자리가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 석유화학 등을 소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다. 여수시청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이곳에는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여천NCC 등 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2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다.(‘23년 12월 기준) 율촌제1산업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율촌제2,3산업단지, 여수시청 등으로도 출퇴근이 편리하다.편의, 교육,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죽림2지구에 조성된 상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롯데마트 여천점 등 쇼핑∙편의시설과 여천전남병원, 여수제일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단지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여수삼일중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도 들어선다. 여수시청에 따르면 단지 바로 옆에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이 2025년 개관할 예정이며, 독서문화체험시설과 시설 내 공동육아나눔터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주변으로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가깝고 죽림근린공원, 죽림저수지 등 공원들이 다수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죽림지구 내에는 국민체육센터가 신설될 계획이다. 김회재 의원실에 따르면 여수시는 죽림지구에 국민체육센트럴 신설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상 1층에 수영장과 실내 놀이터, 지상 2층에 다목적 체육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2029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센터가 개관하면 입주민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연결된 국지도 22번, 여수 시내로 진입이 용이한 도원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반경 3km 내에 KTX 여천역, 여천시외버스정류장이 위치해 광역으로의 접근성이 높다. ■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 적용,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조성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서 브랜드 프리미엄 및 차별화된 상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우수한 상품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74㎡A, B타입은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의 경우 알파룸,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다.(일부 타입 제외)또한 일부 타입에 다락,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돼 희소가치를 더했다. 여수시 내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 위주의 공급이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총 2개 블록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남다르다. 스크린골프장, 스터디룸, 스튜디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전망대 등 인근에 입주한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힐스테이트 죽림 더프라우드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를 뒀다.아울러 A2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튜디오, 워크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A4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 연습장, 북카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마련해 신혼부부, 자녀가 있는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가구당 1.52대를 확보해 주차 걱정을 덜 수 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되어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조성되며, 전기차 사용자를 위해 충분한 충전시설과 함께 급속 충전시설을 일부 설치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 조경 역시 타 단지 대비 넓은 면적으로 계획돼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급 아파트에 많이 사용되는 유리난간 창호를 비롯해 커튼월 룩(일부 동) 설계를 적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일대에서 보기 드문 첨단 주거 시스템도 다수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과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주차 위치를 인식하는 ‘스마트폰 자동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하이오티(Hi-oT) 스마트홈 서비스가 제공돼 세대 내 월패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난방, 쿡탑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주차위치 확인 등 생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단지는 ‘카투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집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차량에서 생활공간의 조명, 난방, 빌트인 에어컨, 쿡탑밸브,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을 제어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여수시 주거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죽림지구에 들어서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개발사업을 통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공공택지에 공급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1802-3번지 일원에 위치 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2024.04.29 15:51
배구

'엄마 파워' 마흔셋 은퇴한 정대영 "후배들아 나처럼 오래오래 뛰어" [IS 인터뷰]

"결혼과 출산 후에도 코트에 복귀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걸 다 이뤘으니 안도하며 은퇴한다."이달 초 은퇴를 결정한 여자 프로배구 '맏언니' 정대영(43·GS칼텍스)이 32년간 정든 코트를 떠나며 남긴 소감이다. 정대영은 V리그의 산증인이다. 프로 출범 전인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초대 득점·블로킹·수비 타이틀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싹쓸이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 라운드 MVP, 베스트7, 페어플레이상 등 웬만한 상을 다 받았다.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2위(1228개) 득점 4위(5653득점)다.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눈물을 단 한 번도 흘린 적 없다. 아쉬운 마음도 없다. 내가 좋아한 배구를 정말 하고 싶을 때까지 다해서 그런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2022~23시즌 어렵게 우승한 한국도로공사의 리버스 스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정대영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줬다. 마흔을 넘겨서도 점프하고 또 점프하며 '거미손' 능력을 보여줬다. 최근 7시즌 가운데 블로킹 톱5에 5차례(2위 2회, 3·4·5위 각 1회)나 포함됐다. 그는 마흔 살을 넘겨서도 '블로킹 1위' 경쟁을 했다. 2020~21시즌부터 3년 동안 2위-4위-3위를 했다. 정대영을 지치지 않게 만든 건 '엄마의 힘'이었다. 외동딸 김보민 양도 클럽 배구를 하다가 정식으로 배구에 입문했다. 현재 제천여중 2학년으로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정대영은 "배구 선수 출신인 남편 역시 보민이의 꿈을 전적으로 응원한다. 딸이 '우리 엄마가 배구 선수 정대영'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데 '너희 엄마 못하잖아'라는 말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악착같이 했다"고 말했다. '선수 정대영'의 선택을 늘 존중했던 딸은 사춘기에 접어들자 '엄마 정대영'을 더 원했다. 정대영은 "얼마 전 보민이가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힘들게 운동하고 집에 왔는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엄마가 없으니까 힘든 모양"이라고 했다. 정대영은 미련 없이 공을 내려놓기로 했다. 정대영은 "은퇴 결정 후 보민이의 학교를 찾아 볼을 때려주며 훈련을 돕곤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대영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정말 많은 상을 받았고, 사랑도 받았다. 팬들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면서 "잘했던 선수보다 꾸준했던 선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정대영은 V리그에서 '최고령'이라는 수식어 외에도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V리그 최초 육아휴직(2009~10시즌)을 써서 출산 후 코트에 복귀했다. 그는 "결혼, 출산 후에도 복귀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뛸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 이뤘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남겼다. 정대영은 "요즘 선수들은 조금 힘들거나 아프면 많이 그만둔다. 너무 안타깝다. 어린 선수들이 날 보고 오래 뛰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9:35
배구

[IS 자카르타] “돈보다 중요한 건..” 박은진이 정관장에 남은 이유

"올해만큼 배구가 재밌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팀인 정관장과 계약했다. 계약 당시 박은진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팀에 남았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 간의 신뢰 등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난 박은진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부모님께 배웠다. 돈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즐겁게 배구를 하는 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계약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올해만큼 배구가 재밌다고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이 팀이 좋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박은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봄 배구 코트를 밟았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외국인 쌍포와 함께 박은진, 정호영의 '트윈 타워'가 맹활약한 덕에 정관장은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박은진은 리그 속공 3위(성공률 50.61%), 이동공격 3위(43.68%), 블로킹 7위(세트당 0.530개)로 활약했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도 모두 좋으니 배구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미들블로커 출신) 고희진 감독님으로부터 블로킹 등 세세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 세터 (염)혜선 언니와 합을 맞추는 재미도 알았다. 동료들과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선명여고 출신 동기 박혜민과 후배 정호영의 존재도 컸다. 박은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봤던 사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안다. 같이 있으면 정말 편하다"라고 전했다.그는 고희진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박은진은 "올스타 휴식기 때,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아침에 좋은 영상이나 명언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걸 추천해 주셨다. 그 습관을 들이면서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고 팀원들과도 단단해진 것 같다"며 "그때부터 팀도 상승세를 탔다"라고 돌아봤다.이어 "한 럭비 선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코치가 선수에게 '필드 끝에서 끝까지 기어서 가보라'고 주문했는데 절반밖에 못 갔다고 하더라. 그러자 코치가 '눈을 가리고 가보라'고 다시 주문하니까 결국 끝까지 갔다는 이야기였다"며 "'한계를 정해 놓지 않으면 더 할 수 있다'라는 명언이었는데, 감명받았다"고 소개했다. 박은진은 현재 분위기와 마음가짐을 다음 시즌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에 흔들리고 후반에 잘해서 봄 배구에 진출했는데, 새 시즌엔 이런 기복을 줄인다면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패했지만 (부상 등) 안 좋은 상황에서 흥국생명을 한 차례 이기기도 했고, 봄 배구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엔 꼭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을 받은 정관장 선수들은 오는 20일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은진은 "1만6000명 관중이라니 상상이 잘 안 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큰 경기장에서 뛰었지만 그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중이 없었다. 살짝 무섭고 떨리긴 한데,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인도네시아 팬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19 06:04
배구

[IS 포커스] '열린 결말' 예고한 김연경...은퇴 조건은 박수 소멸 & '차기 여제' 등장

V리그 여자부는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종료와 함께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거취, 은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다음 시즌은 다를 것 같다. 김연경은 자신의 선수 생활 연장 기한을 1년으로 한정하지 않았다. 그는 8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 선정, 단상 위에 올라 소감을 전하며 "팬들을 위해 다음 시즌에도 (흥국생명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고, 이어진 취재진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속내를 전했다. 김연경은 이미 정규리그 중반 선수 생활 연장을 굳혔다고 한다. 이를 두고 가족·동료·지인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스스로도 긴 시간 생각해 결론을 내줬다. 그는 "내가 뛰는 모습을 바라는 배구팬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그 배경을 전했다. 김연경의 주변에선 40년 개그맨 인생을 걷고 있는 이경규의 수상 소감을 언급하며 그의 은퇴를 만류했다. 이경규는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뒤 "많은 이들이 박수 칠 때 떠나라고 말한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는가.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김연경도 이에 대해 "그 말도 맞는 거 같다. 은퇴는 결국 개인의 선택이다.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무도 박수 치지 않을 때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결말인데, 어떤가. 괜찮았나"라고 취재진에 되물으며 웃어 보였다. 프로야구에선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시즌 은퇴 투어를 한 바 있다. 배구팬, 배구계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김연경도 그런 행보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여자배구를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만든 주역. 기량도 영향력도 다시 나오기 어려운 슈퍼스타다. 팬들이 뒷모습을 오래 지켜볼 수 있도록, 이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연경은 이날 이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다가오는 새 시즌을 마지막으로 생각한다면, 내 결정을 미리 얘기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 은퇴를 결심하게 되면 리그 개막 전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경의 말 뉘앙스를 살펴보면, 다가올 2024~25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시즌을 예고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올 시즌도 국내 선수 득점·공격종합 1위에 오르며 '넘버원 공격수' 자리를 지켰다. 한 시즌 더 치른 뒤 몸 상태나 퍼포먼스에 따라 은퇴 시점을 당길 가능성은 있겠지만, 배구팬은 일단 2025~26시즌까지는 김연경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연경은 현역 연장과 더불어 V리그를 이끌어 가야 할 후배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미 단상에서 리그(V리그) 성장만큼 국가대표팀도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리그 순위 경쟁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은퇴 시점을 고민하는 30대 중반 선수가 또 MVP를 수상한 점, 그가 이끄는 팀이 다음 시즌도 우승 후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도 어·최·김(어차피 최우수선수는 김연경)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 그게 리그 내실 강화와 세대교체, 장기적인 콘텐츠 파워 유지에 필수조건이다. 김연경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7번째 MVP 수상을 노려보겠다. 항상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라고 말한 그림에 다가서고 있다"라면서도 "다른 종목은 내 나이에 팀 우승에 고전하고, (MVP 등) 개인 수상에 도전하는 게 어렵다. 다음 시즌, 경쟁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도 밀리지 않게 노력하다 보면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경이 선택한 열린 결말. 그 끝에는 김연경을 대신하거나 뛰어 넘는 선수가 나와주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차기 여제' 말이다. 하지만 배구팬 모두가 안다. 현재 후보조차 없다는 것을 말이다. 김연경의 선수 생활 연장 결심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숙제 또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9 06:20
배구

[IS 인터뷰] '현역 연장 발표' 김연경 "목표는 7번째 MVP 그리고 흥국생명 우승"

한국 여자배구는 앞으로도 김연경(36·흥국생명) 시대다. V리그에서만 6번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은 그가 다시 한번 소속팀과 자신의 정상 등극을 노린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절진한 사이이자 현대건설의 우승을 이끈 양효진을 가볍게 제쳤다. 김연경은 올 시즌도 국내 선수 득점(775)과 공격성공률(44.98%) 1위에 올랐다. 리그 흥행을 이끈 선수다. 투표 인단은 개인 수상인 MVP 선정에 김연경의 압도적 영향력을 반영했다. 김연경의 수상 여부만큼 그의 선수 생활 연장 결심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뒤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음은 MVP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연경과 일문일답. - 선수 생활 연장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정규리그 중간부터 어느 정도 결정을 했었다. 결과가 (준우승으로) 좋지 않았지만, 그것과 상관 없이 구단 관계자·가족·지인과 그동안 많은 얘기하고 고민하며 결정했다.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렇게 현역 연장을 결정했다."- 다음 시즌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가. "그런 마음도 있다. 지난 시즌(2022~23)에 이어 올 시즌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차기 시즌이 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겨내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 은퇴 만류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맞다. 많이 만류했다. 가장 중요한 건 제 배구를 보고 싶어 하는 팬분들이 많다고 생각한 것이다.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최정상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6월 국가대표 은퇴전(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을 계획하고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한 것이다.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았다. 여전히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올해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현재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제가 그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 위주로 발탁했다.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대부분 은퇴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저도 마찬가지다. 함께 국가를 위해 노력했던 선수들이 의미 있는 자리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 - 시상식 단상에서 '감독님께는 감사를 인사 못하겠다'라고 했다. 어떤 사연인가."일단 농담이다. 지난 시즌을 이적을 두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조금 더 편안한 배구, 우승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해 얘기를 했다. '편안하게 해주겠다'라는 말을 믿었던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 장난으로 얘기한 것이다. 사실 올 시즌 유난히 힘들었다. " - 우승을 위해 흥국생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배구를 편안하게 하겠다'라는 건 이제 안 믿는다(웃음) 내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솔선수범 하겠다. 구단도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 힘을 쓸 것으로 알고 있다. 배구 열정이 크고, 팀에 힘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가 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국가대표팀 성장의 위해 직언을 했다. "V리는 매 시즌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아시아쿼터 도입이 대표적이다. 수준 있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하지만 V리그 대비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한국 배구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V리그에서 싸우며 보여준 열정과 투지를 대표팀에서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선수 생활 연장했다. 1년 이상 더 뛸 수도 있는건가.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시즌을 보낼 생각이 있나."은퇴를 결정한다면, 예고를 하고 시즌을 치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럴 생각이 있다면, (은퇴 예고를) 말씀을 드리겠다."- 첫 번째 MVP 수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어릴 시절 국내 무대에서 뛰었을 때 받은 MVP와 (30대 중반이 넘은) 지금 받는 건 다르다.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리그 최정상 선수로 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동료, 구단 관계자분들이 다 도와주신 덕분이다. 다음 시즌에는 7번째 MVP 수상을 노려 보겠다."- 흥국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더 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프로 선수 생활을 이 팀에서 시작했다. 중간에 갈등도 있었다. (최근 2시즌) 좋지 않은 성적(준우승)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같이 가야 하는 팀이다. 다음 시즌은 함께 우승을 하고 싶다."- 개인 성적은 여전히 정상급이다."기록상으로 더 나았던 점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 은퇴를 앞둔 선수(김연경)가 MVP 수상을 노리는 게 리그 내실을 기준으로 보면 좋은 현상은 아니다. "맞다. 내가 7연속 MVP 수상과 소속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 다음 시즌, 경쟁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 그림에 맞게 가고 있는 것 같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18:49
배구

최대어 강소휘, 이소영은 어디로···김연경 거취도 영향

V리그 여자부 대어급 FA(자유계약선수)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18명이다. 지난 4일 FA 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아직까지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협상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단연 강소휘와 이소영의 FA 종착지가 관심이다. 강소휘와 이소영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표팀에 나란히 선발됐다. 이번 시즌 보수 총액에서 이소영이 6억5000만원(3위), 강소휘가 5억5000만원(공동 5위)을 받을 만큼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강소휘는 이번 시즌 공격 성공률 39.30%로 전체 10위, 국내 선수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리시브 8위, 디그 9위, 수비 7위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막판 부진이 걸림돌이지만, FA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살림꾼이다. 부상 복귀 후 궂은 일을 도맡아 정관장을 7년 만의 봄 배구 무대로 이끌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발목을 다쳐 정작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는 역할을 했다. 흥국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공격성공률 44.93%로 현대건설의 우승을 견인한 정지윤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시브와 수비에서 보완점이 있지만, 2001년생으로 젊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의 거취도 FA 시장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연경은 강소휘-이소영-정지윤과 포지션이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해 흥국생명과 FA 단년 계약한 김연경은 현재 선수 생활 지속과 은퇴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택한다면 기존 공격수의 몸값이 더 오를 수 있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유니폼을 벗을 경우 외부 FA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 의지가 있다. 김연경은 8일 V리그 시상식에서 자신의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간다면 타 구단 역시 이에 맞서 전력 보강 혹은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에 여유 있는 구단이 FA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대어급 FA는 지방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김미연과 이원정, 이주아(이상 흥국생명), 박혜민(정관장), 한수지(GS칼텍스), 김하경(IBK기업은행) 등이 FA 시장에 나온다.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이끈 한선수를 비롯해 김명관(현대캐피탈), 노재욱(삼성화재), 김광국(한국전력) 등 세터 자원이 대거 FA 자격을 획득했다. 협상 기한은 18일까지다.이형석 기자 2024.04.07 14:14
부동산일반

개발호재 풍부한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분양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로 수도권 일대에서는 안산, 시흥 등 복합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화호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호재를 살펴보면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복합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는 해양 레포츠 산업에 특화된 신개념 해양레저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반달섬 내수면의 마리나와 해양문화공원, 시화호 뱃길 복원 등 해양레저산업에 적합한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시흥시 도시개발사업에 따르면, 시화 MTV는 3조 6천여억 원을 투입해 벤처와 물류, 유통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으로의 발전이 예정되어 있다. 주거단지와 관광호텔, 글램핑공원, 자전거페리 등 워터프론트 시설은 물론 에버랜드의 6배 규모의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조성사업을 통해 놀이시설과 쇼핑몰, K-POP 공연장, 호텔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표적인 에코 관광지로 계획된 세계정원 경기가든 역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중인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의 개발 또한 예정되어 있다.이처럼 안산의 개발호재가 다양하게 제시되면서, (주)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주)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가 뛰어난 미래가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교통호재도 풍부한데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한 도로 접근이 원활하고, 신안산선 복선전철, 시흥~안산 스마트허브트램은 물론 시화IC~남안산JC를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확충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인천발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수도권 내 이동 시간과 거리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지역 개발 호재 외에도,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시설적인 측면 역시 합리적으로 갖춰져 있다. 지하2층~지상49층 규모 5개동으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는 전용면적 36~244㎡를 아우르는 18개 타입의 객실 총 1,191실을 갖췄다. 그만큼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면서도, 3실 이상 중대형이 15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쾌적한 생활 공간을 선사한다.‘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의 후속단지로 2026년 6월 입주예정돼 있고 현재 안산에 분양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05 15:26
배구

'은퇴 고민' 김연경, 6월 국가대표 은퇴 기념 경기 갖는다···국내·외 스타 참여

'배구 여제' 김연경(36)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에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린다. 9일에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직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한국 여재배구의 인기를 선두에서 견인했다. 현재 김연경은 '은퇴'와 '선수 생활 지속'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김연경은 2022~23시즌 막판 은퇴 고민 의사를 밝혔으나, 소속팀 흥국생명이 준우승에 머물자 흥국생명과 계약 기간 1년, 총액 7억75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막혔다. 김연경은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김연경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775득점(전체 6위)을 기록했다. 공격 종합 44.98%로 2위였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으로 V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김연경이 은퇴를 결정하면 6월 이벤트 경기가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 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8일과 9일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NFT 티켓을 우선 구매할 수 있고 10일부터는 일반 팬도 NFT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티켓 판매는 5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4.04 11:46
배구

[IS 인천] 정관장 정호영, PO 3차전도 결장...고희진 감독 "수원에선 뛸 수 있을 것"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도 주전 미들블로커(센터) 정호영 없이 치른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PO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패하며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 100%를 내줬지만, 2차전에서 고희진 감독의 현란한 용병술을 앞세워 3-1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현재 기세는 정관장이 더 거세다. 전력은 100%가 아니다. 지난 7일 정규리그 GS칼텍스전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이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PO 1차전에선 네트 위 장악에 기여하던 정호영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가 데뷔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1년 수술을 했던 부위다. 정호영 없이 2차전을 잡았던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3차전도 정호영을 출전 선수에서 제외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선수의 출전 의지는 정말 컸다. 너무 간절하더라"라고 전하며 "의욕만으로 뛰면 안 된다. 감독은 선수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호영은 (현대건설과의 챔프전이 열리는) 수원에서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산월드체육관 응원 열기는 남녀부 14개 구단 중 최고다. 2차전 승리로 기세를 높인 정관장이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이기도 하다. 고희진 감독은 PO를 앞두고 선수들이 원정 응원에 개의치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비했다. 대형 스피커를 구비, 훈련마다 응원 소리를 틀었다.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고희진 감독은 "두 팀 모두 더 물러날 때가 없다. 하지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감독은 판단할 게 많지 않은가.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여유를 갖자'라고 되뇌었다.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도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6 18:55
배구

남녀배구 역대급 우승경쟁, 꼴찌팀에 달렸다고? 페퍼·KB, 최종전 고춧가루 장전 중

남자배구와 여자배구 우승 향방이 모두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후 남녀부 모두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1위가 결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 캐스팅보트는 최하위 팀인 페퍼저축은행(여자부)과 KB손해보험(남자부)이 쥐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4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흥국생명전 승리에 이어 창단 첫 2연승을 달렸다. 봄 배구 팀을 연달아 잡아냈다. 갈 길 바쁜 2위 흥국생명을 홈에서 잡아내며 고춧가루를 뿌렸고, 이미 3위를 확정짓고 힘을 빼고 나온 정관장도 비교적 손쉽게 잡아냈다. 이제 마지막 1위 현대건설만이 남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6일 광주 홈에서 현대건설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결과에 우승 향방이 갈린다. 현재 1위 현대건설(승점 77)과 2위 흥국생명(승점 76)은 승점 1 차로 맞물려 있다.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낸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다만 흥국생명이 14일 GS 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승점 2)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승점은 79로 동률이 되지만, 승이 더 많은 흥국생명이 역전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현대건설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페퍼저축은행이 1위의 향방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미 흥국생명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과일이라도 보내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를 바라기도 했다. 남자배구도 최하위 KB손해보험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남자배구 역시 1위 우리카드(승점 69)와 2위 대한항공(승점 68)의 승점 차가 1밖에 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최종전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14일 KB손보를 만난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KB손보전에서 승리한 뒤, 16일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력 우승이 힘든 이상 반드시 승점 3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올 시즌 대한항공은 KB손보에 2패(3승)를 당한 바 있다. KB손보에 2패 이상 당한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KB손보가 다시 한번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을지, 대한항공이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최종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14 09: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